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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주에서 봄을 가장 제주답게 느낄 수 있는 시기, 바로 ‘가파도 청보리축제’가 열릴 때입니다. 18만 평 청보리밭이 한눈에 펼쳐지는 그곳에서, 바람에 흔들리는 보리의 물결을 따라 천천히 걸어보는 순간은 그 어떤 여행지보다도 특별하게 다가옵니다. 이번 글에서는 가파도에서만 누릴 수 있는 진짜 봄의 아름다움을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.
1. 청보리 축제의 시기와 장소, 기본 정보부터 정리합니다
2025년 가파도 청보리축제는 4월 4일부터 5월 6일까지 약 한 달간 진행됩니다.
제주도 서귀포시 대정읍 가파도 일대에서 열리며, 섬 전체가 초록빛 청보리밭으로 물드는 시기에 맞춰 많은 관광객들이 몰립니다.
축제 입장은 무료이나, 가파도까지 들어가는 여객선 운임은 별도로 지불해야 하며, 기상에 따라 운항 일정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.
- 축제 기간: 2025년 4월 4일(금) ~ 5월 6일(화)
- 개최 장소: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대정읍 가파로 67번길 가파도 일대
- 문의처: 대정읍사무소(064-760-4082) / 가파리사무소(064-794-7130)
- 입장료: 무료
가장 푸른 보리의 풍경을 보려면 4월 중순~5월 초가 적기입니다.
2. 가파도 가는 법, 여객선 이용은 이렇게 준비하세요
가파도는 육로로 연결된 섬이 아니기 때문에 운진항에서 여객선을 타야만 입도할 수 있습니다.
축제 기간에는 평소보다 운항 횟수가 늘어나며, 미리 예매하는 것이 안전합니다.
- 출발 항구: 서귀포시 대정읍 운진항
- 왕복 소요 시간: 약 30분 내외 (편도 약 15분)
- 성인 왕복 요금: 약 14,000원
- 운항 횟수: 9시부터 약 40분 간격, 하루 12회
바람이 강하거나 날씨가 좋지 않을 경우 운항이 지연되거나 취소될 수 있으므로, 당일 기상 상황을 사전에 체크하는 것이 좋습니다.
3. 청보리밭 사이 걷는 길, 올레길에서 만나는 힐링
청보리밭 산책로는 가파도 축제의 중심이라 할 수 있습니다.
넓은 들판 위로 펼쳐지는 초록의 물결과 함께 걷는 시간은 그 자체만으로도 힐링이며, 일상에서 벗어나 자연과 마주하는 여유를 줍니다.
- 산책 코스: 청보리밭 → 가파도 전망대 → 해안 산책로
- 총 거리: 약 4km
- 평균 소요 시간: 약 1시간 30분
- 주변 볼거리: 푸른 바다, 섬 마을, 전통 돌담길
길 곳곳에는 포토존이 마련되어 있어, 걷는 동안 멋진 사진도 남길 수 있습니다.
4. 가족, 연인 모두 즐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
청보리축제에서는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체험형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운영됩니다.
어린 자녀를 동반한 가족, 연인, 친구들과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놀이와 만들기 체험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.
- 소라 보물찾기
- 소망 연날리기
- 림보왕 선발대회
- 청보리방망이 만들기 체험
- 전통놀이 존 운영
체험은 대부분 축제장 내 현장에서 바로 참여할 수 있으며, 일부 유료 프로그램은 사전 접수제를 운영합니다.
5. 축제장에서 맛보는 제주 가파도의 먹거리
가파도 청보리축제에서는 지역 주민들이 직접 만든 음식과 특산품을 판매하는 푸드마켓도 열립니다.
청보리를 활용한 비빔밥, 전복죽, 수제 쿠키 등은 이곳에서만 맛볼 수 있는 별미입니다.
음식명 | 가격 | 특징 |
---|---|---|
청보리 비빔밥 | 8,000원 | 톳, 보리쌀, 감귤나물 포함한 건강식 |
전복죽 | 10,000원 | 신선한 제주 전복과 함께 제공 |
청보리 쿠키 | 3,000원 | 고소한 맛과 포장 선물용 인기 |
톳김밥 | 5,000원 | 해초 향과 쫄깃한 식감이 일품 |
6. SNS 감성 자극하는 사진 명소도 가득합니다
이곳은 특히 감성 여행을 즐기려는 2030 세대에게도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.
풍경이 너무 아름다워 그냥 지나치기 어려운 포인트들이 곳곳에 존재하며, 인생샷을 남기기에 안성맞춤입니다.
- 청보리밭 프레임 포토존
- 바다가 보이는 전망대
- 푸른 보리밭 사이 돌담길
- 하얀 나무 벤치와 연두빛 배경
7. 자동차 없는 섬, 조용한 걷기 여행지로 딱입니다
가파도는 차량이 없는 섬이기 때문에 더욱 조용하고 평화로운 분위기를 즐길 수 있습니다.
바람 소리, 새소리, 발걸음 소리 외엔 아무것도 들리지 않아 더욱 깊이 있는 쉼을 제공합니다.
- 섬 전체 도보 이동 가능
- 자전거 대여 없음
- 쉼터와 간이 화장실 곳곳에 배치
- 해안선 따라 걷는 길 마련
8. 방문 전 준비하면 좋은 팁들
- 편안한 운동화나 트레킹화 착용
- 햇빛이 강하므로 선크림 필수
- 바람막이 자켓이나 겉옷 챙기기
- 간단한 간식, 물, 모자 지참
- 여객선 사전 예약 및 출항 시간 체크
특히 주말보다 평일이 한산하므로 여유로운 관람을 원한다면 평일 방문을 추천드립니다.
결론
가파도 청보리축제는 봄 제주를 가장 제주답게 만날 수 있는 대표적인 여행 코스입니다.
화려하거나 시끄럽지 않지만, 조용하고 평화로운 분위기 속에서 자연의 흐름을 따라 걷다 보면
그 자체로 몸과 마음이 정화되는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.
계절의 시작을 알리는 싱그러움, 그리고 섬마을만의 소박한 감성,
이 모든 것이 하나로 어우러진 청보리의 바다는 보기만 해도 힐링이 됩니다.
복잡한 일상에서 벗어나 여유롭게 걷고 싶은 이들에게
가파도는 더없이 완벽한 여행지가 되어줄 것입니다.
2025년 봄, 꼭 한 번은 가파도에서 청보리밭을 걸어보시길 바랍니다.